(출처: Regent)
지면 효과 (ground effect)는 지면 가까이에서 양력이 크게 높아지는 현상으로 비행체의 연료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소련을 비롯해서 많은 국가들이 물 위에서 지면 효과를 이용한 위그선을 개발했지만, 파도가 높을 때는 비행이 어려운 단점 때문에 널리 상용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연료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고속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관련 로드 아일랜드의 스타트업인 리젠트 시글라이더 (Regent seaglider)는 전기 위그선의 축소 모형을 선보이고 12인승 풀스케일 모델의 테스트 승인을 받아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위그선의 특징은 전기 위그선이라는 점 이외에도 수중익선 (hydrofoil) 디자인을 통해 물위에서도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영상 참조) 정말 글라이더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동영상)
(동영상)
상업화 모델인 비스로이 시글라이더 Viceroy seaglider는 12인승으로 한번 충전 시 290km 비행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짧은 거리인데, 가까운 섬에 근거리 여객 수송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과연 이번에는 상용화 시도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regent-seaglider-full-size-appr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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