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pita Bose works with Rhodopseudomonas palustris TIE-1, a purple bacterium with unusual metabolic flexibility, including the ability to pull electrons out of iron or directly from an electrode. Credit: Joe Angeles/WashU)
자연계에서 광합성을 하는 생물은 녹색 식물과 조류만이 아닙니다. 홍색세균 (Purple bacteria)는 자주색, 붉은색, 갈색, 오렌지색을 띄는 광합성 세균으로 박테리오클로로필 a와 b, 그리고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광합성에 물을 필요로 하지 않고 광합성 결과물로 산소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무산소 환경을 좋아합니다.
(The Purple Bacteria That Are Afraid of Oxygen)
워싱턴 대학의 아피타 보스 교수 (Arpita Bose, an associate professor of biology in Arts & Sciences)는 홍색세균을 이용해 polyhydroxyalkanoates (PHAs)라는 천연 폴리머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이 폴리머는 가공해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어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천연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성질도 지니고 있습니다.
대학원생인 에릭 코너스 (Eric Conners)는 로도미크로비움 (Rhodomicrobium) 속에 속하는 두 종의 홍색세균이 충분한 질소와 약한 전류만 있으면 PHA를 잘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에 속한 또 다른 대학원생인 오니아 라나이보아리소아( Onina Ranaivoarisoa) Rhodopseudomonas palustris TIE-1라는 홍색세균에 RuBisCO라는 유전자를 삽입해 이 세균의 PHAs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홍색세균이 상당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유화학 공업을 대신해 플라스틱과 기타 화학 제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공업도 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이런 대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08-coaxing-purple-bacteria-bioplastic-factories.html
Eric M. Conners et al, The phototrophic purple non‐sulfur bacteria Rhodomicrobium spp. are novel chassis for bioplastic production, Microbial Biotechnology (2024). DOI: 10.1111/1751-7915.14552
Tahina Onina Ranaivoarisoa et al, Overexpression of RuBisCO form I and II genes in Rhodopseudomonas palustris TIE-1 augments polyhydroxyalkanoate production heterotrophically and autotrophically, 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2024). DOI: 10.1128/aem.014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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