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gestive system and blood sugar levels are regulated by GLP-1 (glucagon-like peptide 1), as the above visual shows. The small intestine releases GLP-1 when food is eaten, which has an impact on multiple organs. It suppresses hunger in the stomach and alerts the brain to feel full, which results in less food being consumed. In addition, GLP-1 causes the pancreas to secrete insulin, which lowers blood sugar. Additionally, GLP-1 prevents the pancreas from secreting glucagon, which normally boosts blood sugar levels. In doing so, glucose homeostasis is preserved. Credit: Myluckynumber7/wikipedia, CC BY 4.0)
본래 당뇨 약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체중 조절 약물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당뇨약은 오젬픽, 비만 치료제는 위고비로 용량을 달리해 판매)가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억제제 (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GLP-1 RA)) 계열 약물로 탁월한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행동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참조)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국제 연구팀은 WHO의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약물 부작용 (ADR) 사례들을 기록한 36,172,078 건의 데이터를 통해 세마글루타이드와 다른 체중 감소 약물인 리라글루타이드 ( liraglutide, 상품명 삭센다 Saxenda), 그리고 경구용 당뇨 약물에서의 자살 충동 및 자살 시도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물론 이런 일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연구팀은 특정 부작용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불균형적으로 많이 일아나는지 알아보는 통계적 분석 기법인 불균형성 분석 (Disproportionality analyses)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자살 충동 및 실제 자살 사례는 세마글루타이드가 107건, 리라글루타이드가 16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세마글루타이드가 최근에 처방되기 시작한 점을 샹각허면 오히려 세마글루타이드가 더 많은 사례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이미 우울증으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항우울제를 처방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환자를 제외하고 나면 사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우울증이 있고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할 때 주의와 감시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 자체는 좋은 약이지만, 모든 약물은 사실 독이기도 하기 때문에 특정 부작용 고위험군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ozempic-suicidal-ideation-link/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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