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쿠다 100/250/500 시리즈. 출처: 안두릴)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 국가들이 쌓아놓은 무기의 양이나 소모되는 양을 보충할 수 있는 생산 능력에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이점은 물론 러시아도 마찬가지이지만, 생산 능력과 경제력이 월등히 뛰어난 서방 국가들에게 좋은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해 주요 방산 기업들은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무기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하나인 안두릴 (Anduril)은 자신들의 바라쿠다 순항 미사일 패밀리에 더 빠르고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시리즈를 추가했습니다.
바라쿠다 100/250/500 (Barracuda 100, Barracuda 250, and Barracuda 500)은 각각 해리 (nautical mile, nm) 기준 사정거리으로 명칭을 붙였습니다. 따라서 각 마사일의 사정 거리는 100 nm (115 miles, 185 km), 250 nm (287 miles, 463 km), 500 nm (575 miles, 926 km) 입니다. 탄두 중량은 100 파운드 (45kg) 이상입니다.
새 바라쿠다 시리즈는 자율 순항 기능 및 대기하고 있다가 목표를 타격하는 기능을 갖춰 Autonomous Air Vehicles (AAVs)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동 중에 목표를 바꾸거나 여러 대의 미사일이 다른 경로와 각도로 목표물에 접근해 동시에 공격하는 군집 공격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같는 부품을 돌려쓰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서로 호환이 가능하게 만들면서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제조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는 것입니다.
안두릴에 따르면 새 바라쿠다 100/250/500 시리즈는 이전보다 95%나 적은 도구와 50%나 적은 부품으로 조립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비용을 30%나 절감하고 갑자기 수요개 늘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주장대로 될진 봐야겠지만, 드론이 미사일보다 가성비 높은 무기라는 사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입증된만큼 미사일 제조사들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barracuda-missile-swarm-cap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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