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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잡아 먹는 개구리의 비밀

 


(Kobe University ecologist Sugiura Shinji discovered that the black-spotted pond frog seems to be unharmed and undaunted by venomous stings from hornets such as the Asian giant hornet, the largest in the world. Credit: Ecosphere (2025). DOI: 10.1002/ecs2.70457)



(The venomous stinger of an Asian giant hornet (Vespa mandarinia). The venom injected by this stinger can cause sharp, intense pain as well as local tissue damage and systemic effects such as destruction of red blood cells and cardiac dysfunction, which may even be fatal. Credit: Ecosphere (2025). DOI: 10.1002/ecs2.70457)



(Almost all frogs in the study attacked the hornets, and although the hornets stung the frogs repeatedly, 93%, 87%, and 79% of frogs ultimately consumed Vespa simillima, V. analis, and V. mandarinia, respectively. Credit: Ecosphere (2025). DOI: 10.1002/ecs2.70457)

말벌은 인간보다 한참 작은 크기이지만, 그래도 강한 독을 여러 번 주입할 수 있는 독침을 지녀 인간에게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말벌을 잡아먹고 사는 연못의 개구리에게는 든든한 한 끼 식사일 뿐입니다.

일본 고베 대학의 스기우라 신지 (Kobe University ecologist Sugiura Shinji)는 위장에서 말벌이 발견되는 연못 개구리가 어떻게 말벌을 잡는지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개구리가 말벌의 독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거나 혹은 말벌의 독침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개구리를 수조에 넣고 여기에 세 종의 말벌 (Vespa simillima, V. analis, and V. mandarinia)을 넣어 개구리가 실제로 사냥하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가장 큰 말벌인 장수말벌 (Asian giant hornet (V. mandarinia))의 경우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개구리와 함께 넣었습니다.

그 결과 개구리는 세 종의 말벌에 대해 93%, 87%, 79% 비율로 말벌을 잡아먹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개구리가 말벌의 덕침에 여러 번 찔려도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혀나 눈에 독침이 찔려도 개구리는 멀쩡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쥐는 말벌의 독에 의해 죽는 점을 생각하면 개구리는 말벌의 독에 대해 내성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치 못했던 새로운 사실입니다.

아무튼 개구리가 자신의 몸에 비해 상당히 큰 장수말벌을 삼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위험한 먹이지만, 그런 만큼 많은 음식을 얻을 수 있어 이렇게 진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2-fearless-frogs-feast-deadly-hornets.html

Pond frog as a predator of hornet workers: High tolerance to venomous stings, Ecosphere (2025). DOI: 10.1002/ecs2.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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