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ckle Robot Company)
현재 물류 자동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경우 자체적으로 로봇을 개발해 물류 자동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 손으로 하면 쉬워도 로봇 팔로는 어려운 일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빈틈 없이 택배 상자를 채우거나 반대로 쌓여 있는 택배 상자를 들어서 옮기는 일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IT 졸업생들이 세운 스핀오프 기업인 픽클 로봇 컴퍼니 (Pickle Robot Company)는 택배 상자를 빨판으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손가락과 손 없이 빠르게 상자를 옮길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픽클의 로봇 팔은 13x13cm에서 61x76cm 크기의 상자를 들어서 옮길 수 있으며 들수 있는 최대 무게는 22.5kg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택배 상자는 거의 다 처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속도도 빨라 최대 시간 당 1500상자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작업 영상)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독일의 로봇 제조사인 쿠카 (Kuka)의 로봇이 기반으로 여기에 공기압 흡판과 센서, 카메라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UPS 같은 세계적 물류 기업들도 픽클과 협력하고 있는데, 최근에 5000만 달러의 시리즈 B 펀딩을 마감하고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업적 성공을 거둘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좁은 컨테이너와 트럭 안에서도 물건을 꺼내거나 넣을 수 있다면 앞으로 상하차 작업의 상당 부분을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mit-pickle-one-armed-warehouse-robot-suction-unloading/
https://news.mit.edu/2025/robots-spare-warehouse-workers-heavy-lifting-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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