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ddish-brown sporophyte can be seen at the top center of a leafy gametophore. This capsule contains numerous spores inside. Mature sporophytes like these were individually collected and used as samples for the space exposure experiment conducted on the exposure facility of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 Credit: Tomomichi Fujita)
이끼는 생각보다 매우 강한 생명력을 지닌 생물입니다. 관다발이 없는 매우 단순한 형태의 식물이기 때문에 반대로 방사선이나 극단적 온도 변화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특히 이끼의 생식 세포인 포자(spore)는 매우 강력한 방사선이나 온도 변화, 심지어 진공 상태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새로운 이끼로 발아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대학의 토모미치 후지타 (Tomomichi Fujita of Hokkaido University)와 동료들은 이끼 포자가 우주 환경에서도 버티는지 알기 위해 피스코미트리움 파텐스 (Physcomitrium patens) 이끼 포자를 Cygnus NG-17 화물선에 실어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 (ISS)으로 보낸 후 우주 외부 환경에서 283일 간 극한의 방사선 환경과 온도 변화, 그리고 진공 상태에 노출시켰습니다.
이렇게 극단적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된 만큼 발아할 수 있는 포자의 숫자는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89%의 포자가 발아해 이끼로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포자가 이미 성장 중인 세포에 비해 자외선 내성이 1000배 정도 강할 뿐 아니라 영하 196도에서 일주일, 섭씨 55도에서도 한달 버틸 정도로 튼튼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무튼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끼 포자는 우주 환경에서 5600일 혹은 15년 정도 버틸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런 강인한 생명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 우주 개척을 할 때 가져가야 할 생물 중 하나로 이끼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1-moss-spores-survive-months-international.html
Extreme Environmental Tolerance and Space Survivability of the Moss, Physcomitrium patens, iScience (2025). DOI: 10.1016/j.isci.2025.113827. www.cell.com/iscience/fulltext … 2589-0042(25)02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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