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nner dolphins off the island of Molokini. Credit: Unsplash/CC0 Public Domain)
영원한 화학물질 (포에버케미컬) 혹은 PFAS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는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는 내구성이 우수한 화학물질로 의류, 주방용품, 식품 포장, 스마트워치 밴드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용할 땐 좋지만, 문제는 사용 과정이나 혹은 사용 후 환경으로 이 물질들이 유입되면서 자연계에 오래 남아 먹이 사슬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일부 PFAS는 발암성이나 호르몬 교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생태계에 들어갈 경우 다양한 동식물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호주 울릉공 대학의 카타리나 페터스 박사(Dr. Katharina Peters, a marine ecologist and research leader of the University of Wollongong's (UOW) Marine Vertebrate Ecology Lab)와 동료들은 병코 돌고래에서 향유고래에 이르는16종의 돌고래와 고래에서 127개의 샘플을 구해 PFAS 함유량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돌고래처럼 해수면에 가깝고 해안가에서 가까이 서석하는 종에서 PFAS가 많이 나오고 깊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는 고래에서는 적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사 결과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다로 넓게 퍼진 PFAS가 사실상 해양 생태계 전반에 침투해 이제 어디서든 검출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숨을 곳이 없다... ( No place to hide: Marine habitat does not determine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 in odontocetes)라는 타이틀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깊은 바닷속에서 먹이를 구하는 고래도 PFAS를 피할 수 없다면 인간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PFAS의 우려가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일부 발암성 물질들에 대한 규제나 퇴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환경으로 유입된 물질은 수백녀, 수천년 간 없어지지 않는 만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1-unprecedented-chemicals-dolphins-whales.html
Karen A. Stockin et al, No place to hide: Marine habitat does not determine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 in odontocetes,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5). DOI: 10.1016/j.scitotenv.2025.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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