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이산화탄소 흡수에서 배출로 돌아선 아프리카 열대우림.


 

(Professor Heiko Balzter, Dr. Nezha Acil (right) and University of Leicester colleagues at a zoobotanical garden at the Museu Emilio Goeldi in Belém, with trees and animals from the Amazon. Credit: University of Leicester)

열대우림은 지구의 허파라고 이야기할 만큼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대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은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마구잡이 벌채가 진행되고 막대한 면적의 숲이 목초지나 경작지로 바뀌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국 레스터, 셔필드, 그리고 에딘버러 대학의 국립 지구 관측 센터 (National Center for Earth Observation at the Universities of Leicester, Sheffield and Edinburgh)의 연구팀은 아프라카의 숲이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대신 방출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 그만큼 식물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벌목과 개간으로 인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점점 커지면서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7-2010년 사이에 아프리카의 숲이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2010-2017년 사이에는 매년 1060억kg의 바이오매스를 잃으면서 이산화탄소를 점점 배출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연구팀는 나사의 GEDI 위성과 일본의 ALOS 위성 데이터 그리고 지상 관측 결과를 토대로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없어진 만큼 나무를 더 심고 남아 있는 숲을 보존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연구팀은 2030년까지 1억 에이커의 숲을 복원하려는 AFR100 같은 계획을 예로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적인 관심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집중됐지만, 지구에 있는 모든 열대우림으로 관심을 넓혀 보존에 힘써야 할 시점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1-africa-forests-absorbing-emitting-carbon.html

Loss of tropical moist broadleaf forest has turned Africa's forests from a carbon sink into a source, Scientific Reports (2025). DOI: 10.1038/s41598-025-27462-3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