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 육군)
레이저 무기는 한때 핵미사일도 막을 수 있는 무적의 무기 내지는 스타워즈 같은 SF 무기로 주목받았으나 실제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투기나 미사일처럼 큰 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고출력 레이저는 가격도 비쌌을 뿐 아니라 실제로는 대기를 통과하면서 산란되고 출력이 약해져 사거리도 제한적이었습니다. 따라서 한동안 레이저 무기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가 드론의 등장으로 인해 상황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수천 달러에 불과한 드론을 고가의 미사일로 요격하거나 대공포로 잡는 것이 더 힘들 뿐 아니라 비용 대 효과면에서도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1회 발사 비용이 몇 달러에 불과한 레이저는 에너지만 공급하면 거의 무제한 발사가 가능해 가성비가 높고 탄약 고갈 문제도 같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이저로 표적만 파괴할 수 있어 주변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낮다는 것 역시 중요한 장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개발한 저출력 레이저 무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AeroVironment가 개발한 로커스트 (Laser-Oriented Counter-UAS System (LOCUST)) 레이저 방공 시스템을 적극 개발하고 있는데, 앞서 스트라이커에 XM914 30mm 기관포 + 유도 로켓인 APKWS + 로커스트까지 통합한 단거리 방공 시스템을 선보인 적도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이보다 더 단촐하지만, JLTV에 사격 통제를 위한 목표 획득 및 추적 시스템 (Target Acquisition and Tracking System (TATS))을 탑재하고 20kW급 레이저 2문을 이용한 로커스트 시스템을 장착해 드론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스트라이커 보다 작은 JLTV에는 많은 전력 시스템을 탑재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15분 간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고 대략 100회 정도 교전이 가능한 수준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레이저 시스템의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진 않다는 것인데, 월스트리트의 보도에 따르면 1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1회 발사 비용은 저렴해도 시스템 비용이 비싸다면 보급에 한계가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This $10M U.S. Army Laser Melts Drones With $3 Beams | WSJ Equipped)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laser-weapons-mobile-us-army-small-veh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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