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achyum)
미국 캘리포니아의 컴퓨터 스타트업인 타키움 (Tachyum)이 오픈 소스 메모리 모듈인 TDIMM을 공개했습니다. 타키움에 따르면 TDIMM DDR5는 모듈 하나에 최대 1TB의 메모리를 집적할 수 있고 기존 RDIMM 모듈보다 5.5배 빠른 281 G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타키움은 이 TDIMM 기술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센터애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동일한 D램 다이를 모듈에 더 많이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표준형은 256GB 용량이고 높이를 높여 512GB까지 용량을 늘린 것입니다. 물론 1TB는 상당히 더 키를 키운 형태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 모듈에 더 많은 메모리를 집어 넣을 경우 대역폭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대역폭을 늘리기 위해 TDIMM은 여러 가지를 바꿨습니다. RDIMM의 경우 64-bit 데이터, 16-bit ECC, 40 DQS, 14 C/A, 16 컨트롤 시그널 (control signals), 288핀 커넥터를 사용하는 반면 TDIMM은 128-bit 데이터, 16-bit ECC, 36 DQS, 14 C/A, 16 컨트롤 시그널, 484핀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키움에 따르면 시그널은 38% 증가에 불과하지만, 대역폭은 두 배로 늘어나고 D램 IC와 비용은 10%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커넥터와 규격을 도입하려면 그만큼 비용이 더 들어갈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실제 메모리 제조사에서 검증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주장은 비용 뿐 아니라 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인데, 역시 실물이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JEDEC이나 주요 메모리 제조사에서 개발한 규격이 아닌 만큼 TDIMM이 실제로 도입될 수 있을진 불투명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용량 규격보다는 메모리 가격부터 안정화됐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램 같습니다.
참고
https://wccftech.com/tachyum-tdimm-ddr5-memory-1-tb-capacity-per-dimm-5x-bandwid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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