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
인텔이 Xe GPU의 서버 및 데이터 센터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타이거 레이크 프로세서와 아이리스 Xe MAX에 탑재된 Xe-LP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탑재한 서버용 GPU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목적입니다.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H3C에 제공될 XG310 게임 스트리밍 카드에는 모두 4개의 GPU가 탑재되며 각각의 GPU는 8GB LPDDR4X이 있어 카드 당 32GB의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2X4GB 씩 4개) GDDR 메모리나 HBM 같이 고가 메모리를 탑재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는데, XG310의 목표가 비교적 낮은 사양의 안드로이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라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대략 카드 하나 당 60개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비교적 사양이 낮은 데 굳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그냥 네이티브로 스마트폰에서 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한 가지 더 궁금한 부분은 H3C가 중국 회사라는 점입니다. 요즘 같은 민감한 시기에 중국 회사에 서버 GPU를 가장 먼저 공급하는 것 역시 눈길이 갑니다.
(출처; 인텔)
한편 인텔은 HPC 및 인공지능 시장을 위한 데이터 센터용 GPU인 Xe-HP 역시 고객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연산용 GPU인 Xe-HP는 1,2,4 타일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최대 42+ TFLOP (FP32)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에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고 2타일 제품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테스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매 의향이 있는 고객들은 이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1년만에 GPU 시장에 다시 진입한 인텔이 일반 소비자 시장은 물론 서버, 기업 시장에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이미 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지닌 엔비디아, AMD와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몇 년 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238/intels-xehp-now-available-to-select-custo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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