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ubSea Craft)
서브씨 크래프크 (SubSea Craft)라는 회사에서 빅타(VICTA)라는 독특한 개념의 스텔스 보트를 선보였습니다. 현재는 시제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며 아직 구체적인 테스트를 중인 것 같지는 않은데, 스펙이 좀 재미있습니다.
특수 부대가 사용하는 수상 침투용 보트의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비교적 쉽게 포착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미니 잠수정은 은밀하게 침투하는데 유리하지만 속도와 항속거리가 짧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빅타는 이 두 가지 형태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스텔스 보트로 물위에서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물속에서도 은밀하게 기동할 수 있는 보트입니다.
빅타는 물위에서는 일반적인 고속 소형 보트와 비슷하게 기동합니다. 길이 11.95m에 너비 2.3m 크기로 Seatek 725+ 디젤 엔진을 이용해 725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이 출력을 이용해 Konsberg Kamewa 워터젯 추진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0노트 (시속 74km)이며 순항 속도는 시속 30노트 (시속 56km) 정도입니다. 항속 거리는 최대 463km이며 내부에는 다이버 6명과 조종에 필요한 인원 두 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빅타는 2분 내로 잠수가 가능한데, 내부에 물을 채운 상태로 잠수하기 때문에 반드시 잠수 장비를 지닌 상태에서 잠수해야합니다. 다른 침투용 잠수정처럼 내부에는 8명의 승조원이 4시간 숨쉴 수 있는 공기가 있는 산소 탱크가 있어 자신의 산소 탱크를 쓰지 않고도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잠수함 모드에서는 최고 속도가 시속 8노트 (시속 15km)이며 순항 속도는 시속 6노트 (시속 11km) 정도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서 최대 46km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30m까지 잠수가 가능합니다. 과연 그럴 듯한 컨셉으로 끝날지 아니면 실제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방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나름 컨셉 자체는 그럴 듯해 보이지만, 항상 실제로 어떤지는 두고봐야 아는 것이죠.
참고
https://newatlas.com/marine/subsea-craft-victa-diver-delivery-boat-subma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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