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라이젠 5000 시리즈의 리뷰가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리뷰 결과 AMD가 주장한 IPC 최대 19% 상승이라는 주장이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텔이 오래된 스카이레이크 기반 아키텍처를 우려내는 동안 AMD는 매번 아키텍처를 혁신했으며 그 결과 이제는 싱글 쓰레드 성능에서도 인텔에 우위를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인텔은 내년 초에나 로켓 레이크로 반격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14nm 공정을 사용하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됩니다.
리뷰 모음
쿨엔조이 : https://coolenjoy.net/bbs/39/18544
탐스하드 : https://www.tomshardware.com/news/amd-ryzen-9-5950x-5900x-zen-3-review
(쿨엔조이 동영상 리뷰)
이번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은 클럭과 IPC 증가로 게임 성능에서 중급 모델인 라이젠 5 5600X 마저도 경쟁사의 상급 모델인 코어 i9 10900K보다 게임 성능이 약간 앞선다는 사실입니다. 멀티 쓰레드 성능은 본래도 라이젠이 우위였으나 이제는 비교도 안될 만큼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모든 성능에서 AMD가 우위를 보이는 만큼 CPU 시장에서 지각 변동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애시당초 이렇게 역전을 허용한 것은 인텔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라이젠 출시 이후로 벌써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경쟁사에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허송세월한 결과 아직도 오래된 14nm 공정과 낡은 아키텍처로 버티는 상황인 것입니다. 내년에 로켓 레이크가 나온다고 해도 AMD 역시 Zen4를 계획하고 있어 이제는 AMD를 쫓아가기도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도 소비자에게 아주 좋은 구도는 아닙니다. 진짜 좋은 상황은 인텔이 반격하면서 CPU 성능은 올라가고 가격은 내려가는 일이죠. 내년에 내놓을 로켓 레이크와 엘더 레이크에서 인텔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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