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Cockrell School of Engineering,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텍사스 대학의 과학자들이 원자 하나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데지 아킨완드 교수(Deji Akinwande,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황화몰리브덴 (molybdenum disulfide, MoS2) 나노물질을 이용한 멤리스터 메모리 (memristor memory)를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원자 하나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수준까지 기록 밀도를 높였기 때문에 이를 아톰리스터 ("atomristor")라고 명명했습니다.
아톰리스터는 1nm 이내의 작은 면적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 1제곱 센티미터 면적에 25T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는 3D 낸드가 아닌 단층 낸드와 비교했을 때 100배나 더 높은 기록밀도입니다. 물론 당장에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지만, 멤리스터 메모리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로 생각됩니다.
멤리스터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로 알려져 있지만, 원자 단위 기록을 제외하고 생각해도 아직은 상용화까지 길이 먼 상태입니다. 항상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기술로 소개되곤 했는데, 가능성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은 언제가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Saban M. Hus et al, Observation of single-defect memristor in an MoS2 atomic sheet, Nature Nanotechnology (2020). DOI: 10.1038/s41565-020-00789-w
https://techxplore.com/news/2020-11-world-smallest-atom-memory.html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