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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컬러 X선 기술 개발 - X선 진단에 새 영역 열까?





 (Credit: Mars Bioimaging Ltd)



 X선 검사는 도입된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본적인 진단 검사로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일반 X선 검사부터 첨단 CT 검사까지 X선을 이용한 진단 장비는 현대 의학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장비가 됐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X선 진단 기술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스타트업인 마스 바이오이미징 Mars Bioimaging (MBI)은 X선을 이용해 3D 컬러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에도 3D CT를 이용해서 인체 내부 장기와 조직, 근육, 뼈를 3차원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이 있지만, MBI가 개발한 3D X선은 전통적인 CT 및 기본 X선 검사와는 다른 원리를 사용합니다. 



 3D CT의 경우 여러 각도에서 X선 이미지를 촬영해 합성하는 방식인 반면 3D X선 이미징 기술은 흑백 X선 이미지가 아니라 각 조직에 흡수되는 X선의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조직의 종류와 입체적 크기를 계산합니다. 독특한 사실은 이 계산을 담당하는 Medipix3 프로세서에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 (CERN)의 기술이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CERN은 거대 강입자 충돌기 (LHC)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입자와 광자의 충돌과 궤적을 검사하기 위해 관련된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BI는 이 기술을 이용해서 X선에서 나오는 각각의 광자를 추적해 단순 X선 촬영만으로도 입체적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한 것입니다. 



 MBI가 개발한 Mars Microlab 5X120는 손목과 팔을 진단하는데 특화된 기기로 3명의 골절 환자에서 그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X선 진단 검사법으로 임상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럴 듯 한데 과연 기존의 3D CT에 비해 방사선 노출은 적은지, 그리고 진단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집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3d-color-x-ray-machine-feasibility-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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