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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륙 아래 있는 고대 지각판 발견



 (The team used a method called slab unfolding, which allows them to work backwards from the remains of a subducted plate and work out what it looked like on the surface, millions of years ago. Credit; University of Houston)




(A diagram of the original locations and shapes of the tectonic plates in the Pacific Ocean, off the western coast of North America. The Resurrection plate's existence has been debated, but the new study claims to have found it. Credit: University of Houston)



 지구는 우주에서 보면 매끈한 공처럼 생겼지만, 사실 지구 지각은 직소 퍼즐처럼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진 지각판 (tectonic plat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꼭 맞는 퍼즐이 아니고 여러 군데 겹치는 퍼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 내부의 에너지로 인해 지각판들이 서로 움직이고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다 한 가운데서는 새로운 지각이 생성되고 대륙과 맞닿은 부분에서는 해양 지각이 대륙 아래로 들어가는 섭입 (subduction)에 의해 지각이 맨틀 아래로 녹아서 사라지게 됩니다. 



 섭입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145182&cid=61234&categoryId=61234



 과학자들은 지진파를 분석해 수백만년에서 수천만년 전 섭입되어 녹는 중인 지각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휴스턴 대학의 과학자들은 캐나다 아래에 있는 6000만년 된 고대 지각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본래 캐나다와 알래스카 아래에는 두 개의 지각판의 흔적이 알려져 있습니다. 쿨라 (Kula)와 파랄론 (Farallon)이 그것으로 각각 알래스카 슬라브 (Alaska slab, 알류산 열도 아래 존재)와 카스카디아 슬라브 (Cascadia slab, 남부 캘리포니아 아래)로 불리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세 번째 흔적은 유콘 슬라브 (Yukon Slab)로 이름처럼 캐나다 북부 지각 400-600km 아래에 존재합니다. 유콘 슬라브는 지금은 사라진 레서렉션 판 (Resurrection Plate)의 흔적으로 섭입된 히기는 신생대 초기인 6000만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동영상) 



 이렇게 오래된 지각이 아직도 다 녹지 않았다는 것은 지구의 거대한 순환 스케일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인간의 척도로는 짐작만 할 수 있는 대자연의 순환인 셈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cience/ancient-tectonic-plate-discovered-canada/


 https://pubs.geoscienceworld.org/gsa/gsabulletin/article-abstract/doi/10.1130/B35677.1/592051/Raising-the-Resurrection-plate-from-an-unfolded?redirectedFrom=ful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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