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F-35A Lightning II fighter dropping a B61-12 mock nuclear bomb. Credit: Sandia National Laboratories)
미국은 냉전이 한창이던 1963년 개발한 B61 계열의 핵폭탄을 현재까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도시 하나를 파괴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닌 무기로 항공기 탑재 가능한 수준까지 크기를 줄였기 때문에 굳이 신형 핵무기를 개발할 필요는 없었지만, 반 세기가 넘는 세월이 흐른 만큼 소소한 업그레이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미군은 가장 최근 업데이트 형인 Mod 12 (B61-12)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GPS 유도 지표 관통형 (GPS guided, earth-penetrating weapon) 핵무기로 0.3, 1.5, 10, 50kt (킬로톤)급으로 위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발전을 반영해 표적을 타격하는 오차를 100m 이상에서 30m 이내로 줄이고 F-35나 현재 개발 중인 B-21에서 운용할 수 있게 업그레이한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최근 미국은 F-35A에서 핵탄두를 제외한 B61-12의 낙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B61-12는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F-35A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후 지상에 떨어졌습니다. F-35A는 핵무기 운용 임무를 F-16에서 이어받게 되는데, B61이 F-35의 내부 무장창에 들어갈 수 있어 은밀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동영상)
어떻게든 핵개발을 통해 미국을 위협하려는 일부 국가에게는 섬뜩한 영상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질과 양에서 미국이야말로 핵무장이 제일 잘 된 국가일테니 말이죠.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f-35a-mock-nuclear-bomb-flight-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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