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May 4, 2020, file photo provided by the 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Medicine, shows the first patient enrolled in Pfizer's COVID-19 coronavirus vaccine clinical trial at the 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Medicine in Baltimore. Credit: 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Medicine)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후보 물질인 BNT162b2이 44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3상 결과에서 95%에 달하는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3상 기간 중 총 170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백신 접종군에서 발생한 환자는 8명에 불과했으며 위약군에서는 16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정도면 독감 백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우수한 효과인 셈입니다. 물론 FDA 승인을 받는데 필요한 수준은 충분히 만족시키는 결과입니다. 화이자는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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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 시험은 12-15세, 16-55세, 55세 이상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화이자에 따르면 65세 이상 대상자에서도 94%의 예방 효과가 있어 고령자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접종은 21일 간격으로 두 번 이뤄집니다. 이 mRNA 백신은 영하 70도에서는 장기 보존이 가능하지만, 일단 해동한 후에는 5일내로 분해되기 때문에 접종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 중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특수 캐리어를 개발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완벽하게 작동할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화이자는 특수 운반 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해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mRNA 백신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코로나 19 대유행의 종식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장기간 예방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미국, 일본, 유럽 등 일부 선진국이 선구매를 해서 나머지 국가는 거의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전통적인 독감 백신과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나머지 백신들도 충분한 효과를 거둬야 코로나 19 팬데믹의 조기 종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더나와 화이자를 시작으로 코로나 19 백신 개발 낭보가 계속해서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0-11-pfizer-covid-shot-effective-clearance.html
https://en.wikipedia.org/wiki/BNT162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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