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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코로나 19 추정 감염률은 4.4% - 집단면역까지는 아직 멀었다?






(Source: official daily statistics from Minister of Health)


 코로나 19로 셧다운 상태에 빠졌던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심각한 경기 후퇴로 인해 봉쇄를 완화하고 생활방역 수준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적지 않고 전체 인구 중 항체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코로나 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숫자가 하루 1000명 밑으로 조금 수그러진 프랑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국제 과학자팀은 저널 사이언스에 현재 프랑스 인구 중 코로나 19에 감염되었거나 혹은 회복한 인구가 4.4%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누적 사망자가 3만명을 향해 달려나가는 상황인데도 사실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죠. 연구팀은 지금까지 축적된 의무 기록과 역학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런 추정치를 내놓았는데, 집단 면역에 필요한 65-75% 수준의 감염 및 항체 생성률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이미 사망한 사람의 숫자를 토대로 생각하면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경우 수십 만명 이상의 생명이 위험할 것입니다. 


 연구팀은 자택 격리 같은 적극적인 봉쇄조치가 코로나 19 전파력을 78%까지 줄여준다고 보고했습니다. 결국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봉쇄해제와 경제 재개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백신 접종으로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면역을 지니게 되면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될 것이지만, 만약 백신 개발이 늦어지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수년 간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한국처럼 조기에 감염자를 식별해 철저하게 격리할 수준을 벗어나는 많은 감염자가 존재하는 만큼 한국처럼 생활 방역에 의한 경제 재개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최대한 빨리 백신을 개발하거나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만이 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방법일 것입니다. 덧붙여 사실 한국은 아마도 99% 이상 면역이 없는 인구집단일 가능성이 높아 재확산시 더 위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enrik Salje et al. Estimating the burden of SARS-CoV-2 in France, Science (2020). DOI: 10.1126/science.abc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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