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lorized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the SARS-CoV-2 virus. Credit: NIAID)
중국 밖에서 발견된 돌연변이가 코로나 19의 전파력을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로스 앨라모스 국립 연구소, 영국 셰필드 교육 병원, 듀크 인간 백신 연구소 및 외과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Sheffield Teaching Hospitals NHS and the Duke Human Vaccine Institute and Department of Surgery)의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모은 6000명의 환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이 특히 집중한 것은 바이러스가 세포로 침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돌기 단백질 의 변이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모두 14종의 변이가 확인되었는데 이 가운데 D614G 혹은 G614이라고 불리는 변이가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를 일으키는 돌연변이로 지목됐습니다.
G614는 중국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던 돌연변이로 중국 밖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생긴 돌연변이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빠른 정보 전달을 위해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고 먼저 프리프린터 서버에 올린 것으로 아직 좀 더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가 불안정한 RNA 바이러스로 매우 빠르게 변이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변이로 인해 백신이나 치료제가 금방 무력화되고 완전히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코로나 19 감염이 수그러들더라도 절대 방심하지 말고 지속적인 연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참고
Bette Korber et al. Spike mutation pipeline reveals the emergence of a more transmissible form of SARS-CoV-2, bioRxiv (2020). DOI: 10.1101/2020.04.29.069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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