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f the micro-comb photonic chips, which allowed internet speeds of up to 44.2 Tb/s. Credit: Monash University)
호주의 모나쉬, 스윔번, RMIT 대학(Monash, Swinburne, and RMIT universities)의 공동 연구팀이 광섬유와 새로운 광자 칩 (photonic chip) 기술을 이용해 76.6 km 길이의 광섬유 케이블로 44.2Tb/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이 광자 칩은 4THz의 대역폭을 지닌 한 개의 광원을 이용한 것으로 이런 종류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실험 단계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케이블이 아니라 통상적인 광섬유를 통해 달성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상용화의 가능성도 높다고 하겠습니다.
초고속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한국에서도 1Gb/s의 속도로가 제대로 나오는 기가 인터넷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이론적으로 한 개의 광섬유로 4만 배 이상의 대역폭 확대가 가능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그보다 느리긴 하겠지만, 기간 통신망 속도를 크게 끌어올려 전체적인 체감 속도를 빠르게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데이터 센터 및 연구 기관을 연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정부 연구 기간 연결 초고속 인터넷인 ESnet의 경우 400Gb/s의 속도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Tb 급 광통신 기술이 보급되면 1Tb/s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이 발전하면 4K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 보급은 물론 8K처럼 현재는 다소 버거운 고용량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대중화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과거 56K 모뎀으로도 (실제 속도는 20kpbs 이하일 때도 많았음) 인터넷 했던 걸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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