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PS is testing out a hybrid concentrated solar power system that combines a a solar power tower with a low-temperature, low-cost Fresnel evaporator. Credit: Mitsubishi Hitachi Power Systems (MHPS))
태양 에너지 발전 방식은 크게 태양열과 태양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방식은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고 매우 구조가 단순해서 유지 보수가 쉽다는 점은 물론 최근 태양 전지 패널 가격이 많이 감소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따라서 현재 태양 에너지 발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태양광 방식입니다.
하지만 태양광 방식은 밤이나 해가 뜨지 않을 때는 발전이 되지 않는다는 큰 단점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태양열 방식은 열을 보존하여 밤이나 해가 뜨지 않을 때 발전이 가능한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가격면에서 태양광 발전 대비 경쟁력이 낮은 편입니다.
미츠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은 보다 저렴한 태양열 발전 방식을 위해서 하이브리드 방식의 태양열 발전소를 개발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비교적 저렴한 평면 거울과 중앙 집중식 Concentrating solar power (CSP) 방식을 혼합한 것으로 일단 일직선으로 놓인 거울을 이용해서 물을 섭씨 300도로 가열한 후 중앙 집중 방식으로 다시 섭씨 550도로 가열하는 방식입니다. 더 높은 온도로 물을 끓이기 때문에 발전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헬리오스타트(Heliostat)라는 움직이는 거울을 이용한 태양 집열 방식은 높은 온도를 구현하기는 쉽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긴 도랑 같은 오목 거울을 이용한 파라트로프 방식은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도 온도가 낮은 단점이 있는데, 이 둘을 결합시켜 낮은 비용과 높은 효율을 노린 것입니다.
과연 실제로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지는 궁금하긴 하지만, 재미있는 시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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