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x Venn, one of the researchers involved, on the ANU solar thermal dish. Credit: Stuart Hay, ANU)
(The ANU solar thermal dish. Credit: Stuart Hay, ANU)
호주 국립 대학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U))의 과학자들이 97%의 반사율을 가진 태양열 반사경을 이용해서 태양열 발전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태양 에너지 발전은 크게 태양 전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과 태양 열에너지를 이용한 태양열 발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구조가 단순한 반면 사용할 수 파장대가 정해져 있고 태양열 발전은 구조가 복잡하지만, 태양에너지의 가장 큰 부분인 열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양열 발전의 효율은 얼마나 많은 태양에너지를 반사해서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느냐와 이렇게 모은 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연구팀은 2200개의 작은 거울로 이뤄진 500㎡ 의 반사경을 리시버에 반사해 97%의 열에너지를 집중시켜 섭씨 500도의 증기 형태로 바꾸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에너지 변환 효율입니다. 단 뜨거운 증기가 바로 전기가 되는 것은 아니라서 대략적인 전체 에너지 효율은 30%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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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의 목표는 태양열 발전의 단가를 KWh 당 12센트 수준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새로운 반사경과 리시버 덕분에 효율이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10%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양열 발전은 태양광 발전이란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 전망이 아주 밝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열을 장기간 보존해서 밤에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용융염이나 다른 방식의 태양열 발전이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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