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GTX 1060/1070/1080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제품 라인업은 매우 신속하게 등장했는데, 새로운 16nm FF 공정 덕분인지 데스크탑 버전과 거의 동일한 제품을 노트북으로 옮긴 듯한 모양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모바일이라는 이름을 빼고 노트북용이라고 등장했습니다. 칩과 메모리도 사실 같은 셈이죠. 이는 데스크탑 버전 제품 역시 저전력 제품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1080의 경우 베이스 클럭은 1,607MHz에서 1,556MHz로 소폭 감소했으며, 1070의 경우 베이스클럭이 1,506MHz 에서 1,442MHz로 소폭 감소했으나 오히려 쿠다 코어는 1,920에서 2,048개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베이스 클럭에서는 TDP만 낮을 뿐 성능이 데스크탑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도 꽤 특이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왜 데스크탑 버전을 이렇게 만들지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1060의 경우 동일한 1,280개의 쿠다 코어를 사용하지만 1,506MHz에서 1,404MHz로 클럭을 약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세 제품 모두 성능 면에서 레퍼런스 데스크탑 제품과 노트북 제품간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DP는 각각 80W/120W/150W입니다. TDP로 보면 역시 슬림한 노트북에 들어갈 제품은 아니고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될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
세 제품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은 에이서스, MSI, 에이서, 클레보, EVGA, 기가바이트, HP, 레노버 등 여러 제조사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데스크탑 버전과 마찬가지로 4K 게이밍과 VR 게이밍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 노트북용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ATI가 선전했던 것과는 반대로 최근에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AMD가 경쟁력 있는 대항마를 내놓지 못한다면 한동안 이 추세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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