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mage shows the Pleiades cluster of stars as seen through the eyes of WISE, or NASA's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
Credits: NASA/JPL-Caltech/UCLA)
지구에서 445광년 떨어진 위치에 존재하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아마추어 천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름다운 성운과 별의 모임입니다. 사실 이 성운에서는 여러 개의 젊은 별이 탄생했는데, 평균 나이는 1억 2,500만년 정도로 별의 일생으로 생각하면 이제 막 학령기에 접어든 어린 별인 셈입니다. 참고로 플레이아데스는 그리스 신화의 아틀라스와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 자매인데, 실제로는 수천 개의 젊은 별로 구성된 성단입니다.
캘리포니아 공대의 과학자인 루이사 레불(Luisa Rebull, a research scientist at the Infrared Processing and Analysis Center at Caltech)과 그 동료들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 데이터를 이용해서 이 별들의 자전속도를 측정했습니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끊임없이 밝기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데, 별의 자전에 따라 밝기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흑점의 분포에 따라 밝기의 변화가 생김 )
이번 관측에서 케플러는 1000개의 천체를 72일간 관측했으며 이 중 750개의 별의 자전속도를 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예상했던 것처럼 작은 별은 빠른 속도로 자전하고 큰 별은 느리게 자전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이 별들은 일생에서 자전 속도가 가장 빠를 때로 가장 긴 것도 지구일로 11일 정도 주기이고 짧은 것은 지구보다 자전속도가 더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신화속 젊은 처녀들인 플레이아데스에 비유해 이를 플레이아데스의 발레 (In the 'ballet' of the Pleiades)라고 명명했습니다.
마치 춤추는 발레리나처럼 회전하는 젊은 별들을 이렇게 자세히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지점에서 밝기 변화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능력 덕분입니다.
과학자들은 별의 내부 대류 구조 등이 별의 자전속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통해 별의 자전 속도가 별의 일생동안 어떻게 변하고 질량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더 상세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