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엔비디아 지포스 GTX 980 및 GTX 970 공개


(Credit : Nvidia) 

 엔비디아가 28 nm 공정에서는 아마도 최강의 전성비를 가지게 될 제품인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의 GM 204 기반 제품 2 종을 공개했습니다. 549 달러의 런칭 가격으로 나온 GTX 980 도 뛰어난 가성비를 지니고 있지만 329 달러의 런칭 가격으로 등장한 GTX 970 은 그 높은 오버 잠재력과 다양한 비레퍼런스 제품의 존재로 인해서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을 당분간 평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전 세대 제품과의 비교) 



(GM 204 의 블록 다이어그램   Credit : Nvidia) 


(GM 204 의 SMM 1 개의 다이어그램 Credit : Nvidia


 GM 204 는 16 개의 SMM (Streaming Multiprocessor Maxwell) 을 가지고 있는데 각 SMM 은 128 개의 쿠다 코어를 지니고 있으므로 다이 전체의 쿠다 코어는 총 2048 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공정의 GTX 780 Ti (쿠다 코어 2880) 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성능은 물론 전성비를 대폭 개선해 더 높은 클럭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GK 110 의 71 억개에 달하는 트랜지스터 집적도 보다 훨씬 적은 52 억개의 트랜지스터만으로도 성능 향상을 이끌어 냈습니다. 


 참고로 GTX 780 Ti, 780, 770  은 단종 수순을 밟게될 예정이며 GTX 760  은 가격을 219 달러로 인하할 예정인데 가성비를 감안했을 때 상기 제품들은 대폭 가격을 인하하든지 단종하는 게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GK 110 을 사용한 제품의 경우 다이 사이즈 자체가 훨씬 커서 사실 생산비가 더 많이 드는데 성능은 낮은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을 다운 시키는 것보다는 단종 시키는 것이 제조사 측으로도 이득이죠. (  http://www.techpowerup.com/205418/nvidia-kills-the-gtx-780-ti-gtx-780-gtx-770-cuts-gtx-760-pricing.html 참조)  


 성능은 트랜지스터 52 억개로 단일 GPU 최강 성능을 이뤘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특히 오버 잠재력이 큰 부분에서 앞으로 여러가지 비레퍼런스 모델들이 범람하겠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미 런칭과 더불어 그런 것 같지만 말이죠) 


 리뷰








 벤치 결과 이외에도 한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그래픽 카드가 처음으로 HDMI 2.0 을 완벽 지원해서 4K@60Hz 는 물론 5K 출력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VR Direct​, Direct3D 11.3 & VXGI, Dynamic Super Resolution​, Multi-Frame Sampled Anti-Aliasing 같은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숨기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28 nm 공정이라는 점인데 TSMC 가 새로운 고객인 애플에 충성하는 동안 엔비디아나 AMD 는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 nm 공정 공급이 충분해 진다면 맥스웰 아키텍처를 이용한 괴물 같은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 순간이 더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과연 AMD 가 어떤 대응을 해올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아무리 AMD 가 2 인자라고 해도 절대 그래픽 시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건전한 경쟁을 위해서 AMD 도 뭔가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

  1. 당신의 판돈은 가상머니가 아닙니다.
    7년운영 안전사이트 소개해드립니다.

    에이전시 상위단계의 국내유일 페이먼트사로
    라이센스는 물론 300억대 마권보험 가입有

    MAX88 주소: max88vip.com

    스포츠북 : 10BET,IBCBET,CMD,가상스포츠
    카지노: 아시아게이밍,마이크로게이밍,게임플레이
    슬롯: 게임플레이,마이크로,쥐스팟 등 11가지 제품
    사다리: 배당높은 W88 사다리
    미니게임: 라이브빙고,레이싱,복권,키노

    ·페이먼트사로 코드없이 가입가능
    ·슬롯,카지노 모바일 무설치 지원

    한국 외 7개 아시아지역 동시 온라인서비스중!

    MAX88 가입: max88vip.com

    ※ 신규 첫 입금 20% 제공
    ※ 카지노 매일 첫충 15% 롤링2배
    ※ 스포츠 평일 첫충 5% / 주말 10% 롤링1배
    ※ 축배팅 등 별도의 배팅 제재 없습니다.
    ※ 신규 첫 입금시 최대 100,000KRW 제공
    ※ 회원 등급에 따른 차등 콤프 및 위로금 지급
    ※ 전세계 모든 스포츠 경기 라이브배팅 지원
    ※ 더블찬스 배팅 등 수많은 스페셜배팅 제공

    MAX88 주소: max88vip.com
    파트너제휴 스카이프: m88partner

    답글삭제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9000년 전 소녀의 모습을 복원하다.

( The final reconstruction. Credit: Oscar Nilsson )  그리스 아테나 대학과 스웨덴 연구자들이 1993년 발견된 선사 시대 소녀의 모습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유골은 그리스의 테살리아 지역의 테오페트라 동굴 ( Theopetra Cave )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대는 900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유골의 주인공은 15-18세 사이의 소녀로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괴혈병, 빈혈, 관절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녀가 살았던 시기는 유럽 지역에서 수렵 채집인이 초기 농경으로 이전하는 시기였습니다. 다른 시기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의 사람들도 젊은 시절에 다양한 질환에 시달렸을 것이며 평균 수명 역시 매우 짧았을 것입니다. 비록 젊은 나이에 죽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아무튼 문명의 새벽에 해당하는 시점에 살았기 때문에 이 소녀는 Dawn (그리스어로는  Avgi)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유골에 대한 상세한 스캔과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서 살아있을 당시의 모습을 매우 현실적으로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모습은.... 당시의 거친 환경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긴 턱은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 대부분 그랬듯이 질긴 먹이를 오래 씹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고 억센 10대 소녀(?)의 모습은 당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야 했다는 점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억세보이는 주인공이라도 당시에는 전염병이나 혹은 기아에서 자유롭지는 못했기 때문에 결국 평균 수명은 길지 못했겠죠. 외모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겠지만, 당시의 거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듯 해 흥미롭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18-01-te...

150년 만에 다시 울린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

  ( The katydid Prophalangopsis obscura has been lost since it was first collected, with new evidence suggesting cold areas of Northern India and Tibet may be the species' habitat. Credit: Charlie Woodrow, licensed under CC BY 4.0 ) ( The Museum's specimen of P. obscura is the only confirmed member of the species in existence. Image . Credit: The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  과학자들이 1869년 처음 보고된 후 지금까지 소식이 끊긴 오래 전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로팔랑곱시스 옵스큐라 ( Prophalangopsis obscura)는 이상한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곤충으로 매우 희귀한 메뚜기목 곤충입니다. 친척인 여치나 메뚜기와는 오래전 갈라진 독자 그룹으로 매우 큰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인도와 티벳의 고산 지대에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표본은 수컷 성체로 2005년에 암컷으로 생각되는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되긴 했으나 정확히 같은 종인지는 다소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표본은 수컷 성체 한 마리가 전부인 미스터리 곤충인 셈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형태를 볼 때 이들 역시 울음 소리를 통해 짝짓기에서 암컷을 유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고산 지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낮은 피치의 울음 소리를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소리는 암컷 만이 아니라 박쥐도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중생대 쥐라기 부터 존재했던 그룹으로 당시에는 박쥐가 없어 이런 방식이 잘 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