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zed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a cell (blue) heavily infected with SARS-CoV-2 virus particles (red), isolated from a patient sample. Image captured at the NIAID Integrated Research Facility (IRF) in Fort Detrick, Maryland. Credit: NIAID)
일부 코로나 19 백신이 드물게 나타나는 심각한 혈전증 부작용으로 이슈가 됐지만, 사실 중증 코로나 19에서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혈전증입니다. 코로나 19와 동반된 혈전증은 백신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혈전증과 다소 기전이 다르지만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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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대학의 존 기빈스 교수 (Professor Jon Gibbins,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Cardiovascular and Metabolic Research at the University of Reading)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증 코로나 19에서 생기는 혈전증을 막을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MATIS 연구 (Imperial College London과 Imperial College Healthcare NHS Trust의 협업)의 기초 연구로 혈전증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인간 세포와 환자와 정상인의 항체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중증 코로나 19 환자의 S 단백질 항체인 anti-SARS-CoV-2 IgG에 붙은 작은 당분자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항체에 붙은 이상한 당분자 (Aberrant glycosylation)는 응고 인자 중 하나인 vWF에 영향을 미쳐 과도한 혈전 형성을 유발해 각종 합병증을 만들고 폐 염증을 더 심하게 만들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 코로나 19 환자 치료에는 과도한 면역 반응을 통제하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사용할 뿐 아니라 헤파린처럼 혈전 형성을 막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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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더 나아가 항체에 의해 생성되는 혈전 형성 경로를 억제할 수 있는 목표 물질들도 찾아냈습니다. (syk, btk, P2Y12 or FcγRIIA) 그리고 R406 (fostamatinib)와 ibrutinib라는 약물의 효과도 실험실에서 입증했습니다. 이 약물들은 임상 시험을 통해 헤파린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혈전 형성을 막을 수 있는지 검증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까지 SARS-CoV-2를 100%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습니다. 하지만 2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연구자들이 코로나 19를 정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중증 코로나 19를 치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됐고 상당히 효과적인 백신도 갖게 됐습니다. 바이러스의 진화 속도 이상으로 이에 대응하는 인류의 능력이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코로나 19 유행을 통제하면서 다시 일상을 찾게 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7-blood-clots-people-severe-covid-.html
Alexander P Bye et al, Aberrant glycosylation of anti-SARS-CoV-2 IgG is a pro-thrombotic stimulus for platelets, Blood (2021). DOI: 10.1182/blood.202101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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