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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숫자가 코로나 19 전파 위험성과 비례하지는 않는다


 

(The cycle threshold (Ct) values of the spreaders and the nonspreaders are largely overlapping. A: Separation of index cases into spreader and nonspreader groups. The n of the cases in each population is indicated. Scatter plots of Ct values expressed as means ± SEM (B) or median ± interquartile intervals (C). D: Histogram of the distribution of Ct values. E: Cumulative frequency of Ct values. Dashed lines indicate the cumulated percentage of each population at the designated Ct value (24 or 32). At the indicated Ct value of ≤ 24, there is a higher percentage of spreader cases than nonspreader cases, although the differences are small. Ct values of the indicated populations are compared. Mann-Whitney U test (P > 0.05). Credit: The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s)



 코로나 19 전파력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는지,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 접촉했는지에 따라 슈퍼 전파자가 되는지 혼자만의 감염으로 끝나는지가 갈리게 됩니다. 여기에 바이러스 배출량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었습니다. 



 미국 툴레인 의대의 파트리세 달라폰테인 박사와 샤오-밍 잉 박사 (Patrice Delafontaine, MD, Department of Medicine, and Xiao-Ming Yin, MD, Ph.D., Departments of 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 Tulan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New Orleans, LA, U.S)가 이끄는 연구팀은 툴레인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 19 전파자와 비전파자의 바이러스 수치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툴레인 대학은 코로나 19 유행기에도 대학을 폐쇄하지 않고 일부 운영했는데, 학생들은 2주 간격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7440명의 재학생 중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두 602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었고 195명의 접촉력 역학 조사 결과가 수집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94명은 다른 학생에게 전파했고 (spreader) 나머지 101명은 전파하지 않았습니다. (Non-spreader) 모든 확진자는 2주간 의무 격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1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수치를 반영하는 검사 결과인 사이클 역치 (Cycle threshold, Ct)를 검사했습니다. 이는 PCR 검사에서 검출이 가능한 수준까지 몇 번 증폭하는지를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숫자가 적을수록 본래 검체에서 바이러스 숫자가 많았음을 의미합니다. 



 연구 결과 놀랍게도 Ct는 전파자와 비전파자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증상이 있는 확진자는 Ct 값이 낮았지만 (즉 바이러스 숫자가 많았지만) Ct 값과 전파력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전파가 바이러스 숫자보다 다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의외의 결과는 아닌 게 호흡기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 전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밀접 접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어떻게 지켰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접촉을 피했다면 다른 사람에 전파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이 연구가 바이러스 숫자와 전파력의 관계에 대해서 모든 의문을 풀어주지는 않습니다. 젊은 학생이라는 단일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바이러스 숫자에 사실 큰 차이가 없었을 수 있고 백신 접종 전이라 백신 접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전파를 막기 위해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8-viral-true-indicator-sars-cov-transmission.html


Di Tian et al, Ct Values Do Not Predict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Transmissibility in College Students, The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s (2021). DOI: 10.1016/j.jmoldx.2021.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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