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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를 치료하는 광범위 흡입용 항바이러스제 - Tamibarotene


 

(SEM image of inhaled tamibarotene powder formulation at x5,000 magnification. Credit: The University of Hong Kong)




(Photos of spray-freezing step in spray freeze drying process. Liquid is fed into a nozzle and atomised into fine droplets. Those droplets fall into liquid nitrogen (inside the white styrofoam container) and become frozen. Credit: The University of Hong Kong)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홍콩 대학의 연구팀은 본래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acute promyelocytic leukaemia, APL)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타미바로틴 (Tamibarotene, 상품명 Amnolake)이 광범위 항바이러스 효과를 지녀 코로나 19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타미바로틴은 합성 레티노이드 (retinoid) 화학물질로 항암 효과에도 불구하고 사실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약물입니다. 다만 호흡기 기도와 폐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항바이러스 효과를 얻을 만큼 약을 많이 복용하면 안전한 농도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흡입제로 사용하는 대안을 생각했습니다. 



 연구팀은 타미바로틴을 미세 스프레이로 분사한 다음 얼려서 작은 파우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호흡기 치료제처럼 흡입하는 것입니다. 본래 경구용으로 개발된 타미바로틴은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 잘 흡수되지 않는 편으로 호흡기에 침투한 바이러스에만 고농도로 작용해 바이러스 증식을 방해합니다. 



 햄스터의 기도에 타미바로틴 파우더를 투여한 후 SARA-CoV-2, MERS, 인플루엔자 A (H1N1)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측정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실제 임상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항바이러스 효과만 있다면 원리상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코로나 19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흡입용 치료제는 주사제와 달리 가정이나 외래에서 쉽게 처방하고 투여할 수 있으며 밀접 접촉자의 경우 예방적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투약도 간편한 코로나 19 흡입용 치료제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7-inhaled-powder-broad-spectrum-antiviral-covid-.html



https://en.wikipedia.org/wiki/Tamibarotene 


Qiuying Liao et al, Inhaled Dry Powder Formulation of Tamibarotene, a Broad‐Spectrum Antiviral against Respiratory Viruses Including SARS‐CoV‐2 and Influenza Virus, Advanced Therapeutics (2021). DOI: 10.1002/adtp.2021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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