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ter Pro remote-controlled vessel for conducting underwater survey operations. Credit: Royal Navy)
(The Project Hecla team. Credit: Royal Navy)
(Sonar image collected by the Otter Pro. Credit: Royal Navy)
영국 해군의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여 중 하나는 바로 해저 탐사 데이터입니다. 영국 해군은 전 세계 바다에 대한 지형도를 작성해 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육지와 마찬가지로 바다 밑 지형도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지진이나 화산, 지각 이동은 물론이고 침전물에 의한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바다 밑 지형도 소소하게 변화합니다.
영국 해군은 임무 중인 해군 함정 뿐 아니라 무인 로봇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해군의 프로젝트 헤클라 (Project Hecla) 팀은 최근 자동 해저 데이터 수집로봇인 오터 프로 (Otter Pro)를 포츠머스에 있는 영국 해군의 국방 잠수 학교의 호시 호수 (Horsea Lake at the Defence Diving School, Portsmouth)에서 테스트했습니다.
오터 프로는 대략 7000 제곱미터 넓이의 호수 바닥을 소나를 이용해서 조사하고 지형도를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여기에는 대략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만 잔잔한 호수에서의 작업은 거친 바다에서의 작업보다 훨씬 쉽기 때문에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할 것입니다.
해저 지형 탐사는 과학적 목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사실 해군 임무 수행에도 중요한 자료입니다. 깊은 바다로 잠수하는 잠수함의 경우 그 중요성은 더 클 것입니다. 그리고 침몰 선박 수색이나 바다에 떨어진 추락 비행기 잔해 등 여러 가지 임무 수행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임무는 아닌 만큼 앞으로 신뢰성을 확보한다면 무인 로봇이 대세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royal-navy-trials-otter-robotic-boat-underwater-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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