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코로나 19는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가 바이러스가 가장 왕성하게 증식해서 호흡기 비말에 농도가 높을 때기 때문입니다. 보스턴 대학 공공 보건 교실 (Boston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 (BUSPH))의 레오나르도 마티네즈 박사(Dr. Leonardo Martinez)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국 저장성에서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추적한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데이터를 조사해 가장 전염력이 높은 시기를 연구했습니다.
이 시기 중국에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확진자, 밀접 접촉자 추적 및 지역 단위 격리가 이뤄져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은 감염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런 연구를 하기에 적합합니다. 역설적이지만,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서구 선진국에서는 쉽지 않은 조치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당시 보고된 730명의 지표 환자와 8852명의 밀접 접촉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 감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2일전부터 증상 발현 3일후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염 초기에 감염력이 높아 통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입니다. 여기에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자도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조용한 전파가 이뤄져 감염 관리를 어렵게 만듭니다.
다만 이 데이터는 델타 변이 유행 전이라는 점도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바이러스 증식이 더 활발한 변이인 만큼 이전보다 더 초기에 감염력이 최고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방역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만으로는 감염 차단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필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8-covid-transmissible-days-symptoms.html
Yang Ge et al, COVID-19 Transmission Dynamics Among Close Contacts of Index Patients With COVID-19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in Zhejiang Province, China, JAMA Intern Med (2021). DOI: 10.1001/jamainternmed.2021.4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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