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cells (red) and B cells (blue) in the lymph nodes, after the vaccine CAR-T cell therapy kicks them into overdrive. Credit: Leyuan Ma and Jason Chang)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암세포를 공격해서 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암 세포도 인간 세포이기 때문에 면역 기능이 100% 발휘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정 크기 이상으로 큰 종양에 대해서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과학자들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T 세포를 항암 치료 목적으로 개발했지만, 활성화된 T 세포가 인체의 다른 부분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 캠퍼스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의 연구팀은 항암 면역 T 세포인 CAR-T 세포 (Chimeric Antigen Receptor (CAR) T cell)의 부작용을 줄이고 항암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CAR-T 세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체온보다 현저히 높은 온도인 섭씨 43도에서 활성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몸 안에 있는 종양의 온도를 이 수준까지 높이기 위해 연구팀은 초음파 가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특정 부위에 초음파를 집중시켜 가열하는 것입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성공적으로 암 조직에서만 CAR-T 세포가 활성화되어 종양을 파괴하고 다른 부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일종의 레이저 유도 미사일처럼 초음파 유도 표적 항암 치료를 하는 방식인데, 과연 의도한 만큼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구팀은 임상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car-t-cell-cancer-immunotherapy-ultrasound-ucsd/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1-021-0077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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