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갤럭시 Z 폴드 3, Z 플립 3 공개















 (출처: 삼성전자) 



 이미 정식 언팩 전에 많은 내용이 공개되어 약간 신선한 맛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갤럭시 Z 폴드 3와 Z 플립 3가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폴더블 폰도 세대를 거듭하면서 점점 제품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번 3세대 물건에서는 얼마나 디스플레이 접힘 현상이 개선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고가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2-3년 쓰게 되는 만큼 장시간 사용해도 디스플레이에 주름이나 왜곡이 생기지 않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Galaxy Z Flip 3

Galaxy Z Fold 3

SoC

Qualcomm Snapdragon 888 
1x 
Cortex-X1 @ 2.84GHz
3x 
Cortex-A78 @ 2.42GHz
4x Cortex-A55 @ 1.80GHz

Adreno 660 @ 840MHz

DRAM

8GB LPDDR5-6400

12GB LPDDR5-6400

Primary Display

6.7" AMOLED
2640 x 1080

120Hz Refresh

7.6" AMOLED Foldable
2208 x 1768

120Hz Refresh

Secondary Display

1.9"  260 x 512

6.2" AMOLED
2260 x 832

120Hz Refresh

Size

Height

166mm (unfolded)

158.2mm

Width

72.2mm

67.1mm (folded)
128.1mm (unfolded)

Depth

15.9 - 17.1mm (folded)
6.9mm (unfolded)

14.4 - 16.0mm (folded)
6.4mm (unfolded)

Weight

183g

271g

Battery Capacity

3300mAh (Typical)

15W

4400mAh (Typical)

25W

Wireless Charging

10W

10W

Rear

Cameras

Main

12MP 1.4µm DP PDAF

f/1.8
OIS

26.8mm eq.

12MP 1.8µm DP PDAF

f/1.8
OIS

26.8mm eq.

Telephoto

-
 

12MP 1.0µm

f/2.4
OIS

51mm eq.

Extra
Telephoto

-

-

Ultra-Wide

12MP 1.12µm

f/2.2
123° FoV / 13mm eq.

Extra

-

-

Front Camera

Hold-Punch (Unfolded)
10MP 1.22µm
f/2.2
25.7mm eq.

Under-Display (unfolded)
4MP 2.0µm
f/1.8

Hole-Punch (folded)
10MP 1.22µm
f/2.2
25.7mm eq.

Storage

128 / 256GB
UFS 3.1

256 / 512GB
UFS 3.1

I/O

USB-C

Wireless (local)

802.11ax (Wifi 6),
Bluetooth 5.1

802.11ax (Wifi 6E),
Bluetooth 5.2

Cellular

4G + 5G NR NSA+SA Sub-6GHz + mmWave

Special Features

Under-screen fingerprint sensor
Stereo speakers

It flips

Under-screen fingerprint sensor
Stereo speakers

It folds

Splash, Water, Dust Resistance

IPx8

IPx8

Dual-SIM

nano-SIM + eSIM

2x nano-SIM + eSIM

Launch OS

Android 11 w/ OneUI 3.1

Launch Price

8+128GB: $999 / 1059€/
8+256GB: $ / 1109€/125만원

12+256GB: $1799 / 1799€/199만원
12+512GB: $ / 1899€/209만원

(갤럭시 Z 폴드 3, Z 플립 3 스펙, 출처: 아난드텍) 



 갤럭시 Z 3 시리즈에서 새로운 혁신은 바로 방수 기능입니다. 접히는 부분이 있는 폴더블 폰은 방수 기능을 넣기가 어려웠지만, 갤럭시 Z 시리즈는 최초로 IPx8 방수 기능을 탑재해 생활 방수가 가능합니다. 1.5m 깊이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능력인데, 접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혁신적인 기능입니다. 



 두 번째 혁신은 폴더블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S펜 기능입니다. 방수 기능과 달리 펜 기능은 추가가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접히는 부분이 있는 폴더블 폰은 디스플레이에 압력을 주는 일반적인 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삼성은 충격 방지 스프링이 추가된 전용 S펜을 추가했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폴더블 폰 전용 S펜 폴드 에디션은 5만 5천원,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다른 S펜 지원 기기에서도 쓸 수 있는 S펜 프로 에디션은 12만 1천원으로 별도 구매입니다. 





(Galaxy Z Fold3: Untold Stories – Water resistance & S Pen | Samsung)



 세 번째 혁신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UDC)입니다. UDC는 화질 열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갤럭시 Z 폴드 3에 적용된 UDC 역시 이 문제를 완전히 피해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펼치면 후면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UDC는 화상 통화 같은 경우에나 사용할 것 같고 셀카를 찍을 땐 후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Z 플립 3도 마찬가지로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 참조) 




(Galaxy Z Fold3 | Z Flip3 5G: Introduction Film | Samsung)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이 탑재되었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은 보급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플립이 접근성이 좀 더 높긴 한데, 화면 크기를 생각하면 굳이 안 접어도 될 수준이고 폴드 3는 태블릿처럼 큰 화면이 장점이지만, 2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부담입니다.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세가 되기는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을 생각하면 결국 언젠가는 대세가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롤러블이나 3단 이상으로 접히는 스마트폰 등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869/samsung-unpacked-2021-part-2-galaxy-z-flip-3-z-fold-3-announced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230495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9000년 전 소녀의 모습을 복원하다.

( The final reconstruction. Credit: Oscar Nilsson )  그리스 아테나 대학과 스웨덴 연구자들이 1993년 발견된 선사 시대 소녀의 모습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유골은 그리스의 테살리아 지역의 테오페트라 동굴 ( Theopetra Cave )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대는 900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유골의 주인공은 15-18세 사이의 소녀로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괴혈병, 빈혈, 관절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녀가 살았던 시기는 유럽 지역에서 수렵 채집인이 초기 농경으로 이전하는 시기였습니다. 다른 시기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의 사람들도 젊은 시절에 다양한 질환에 시달렸을 것이며 평균 수명 역시 매우 짧았을 것입니다. 비록 젊은 나이에 죽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아무튼 문명의 새벽에 해당하는 시점에 살았기 때문에 이 소녀는 Dawn (그리스어로는  Avgi)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유골에 대한 상세한 스캔과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서 살아있을 당시의 모습을 매우 현실적으로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모습은.... 당시의 거친 환경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긴 턱은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 대부분 그랬듯이 질긴 먹이를 오래 씹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고 억센 10대 소녀(?)의 모습은 당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야 했다는 점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억세보이는 주인공이라도 당시에는 전염병이나 혹은 기아에서 자유롭지는 못했기 때문에 결국 평균 수명은 길지 못했겠죠. 외모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겠지만, 당시의 거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듯 해 흥미롭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18-01-te...

150년 만에 다시 울린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

  ( The katydid Prophalangopsis obscura has been lost since it was first collected, with new evidence suggesting cold areas of Northern India and Tibet may be the species' habitat. Credit: Charlie Woodrow, licensed under CC BY 4.0 ) ( The Museum's specimen of P. obscura is the only confirmed member of the species in existence. Image . Credit: The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  과학자들이 1869년 처음 보고된 후 지금까지 소식이 끊긴 오래 전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로팔랑곱시스 옵스큐라 ( Prophalangopsis obscura)는 이상한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곤충으로 매우 희귀한 메뚜기목 곤충입니다. 친척인 여치나 메뚜기와는 오래전 갈라진 독자 그룹으로 매우 큰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인도와 티벳의 고산 지대에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표본은 수컷 성체로 2005년에 암컷으로 생각되는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되긴 했으나 정확히 같은 종인지는 다소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표본은 수컷 성체 한 마리가 전부인 미스터리 곤충인 셈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형태를 볼 때 이들 역시 울음 소리를 통해 짝짓기에서 암컷을 유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고산 지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낮은 피치의 울음 소리를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소리는 암컷 만이 아니라 박쥐도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중생대 쥐라기 부터 존재했던 그룹으로 당시에는 박쥐가 없어 이런 방식이 잘 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