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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발전소 수증기 회수 시스템



 (The team tests the water vapor capture system in one half of a power plant tower – the plume can be clearly seen in the untreated left half, while the harvesting device removes the plume almost completely in the right side. Credit: MIT)



 몇 년 전 소개한 MIT 연구팀의 발전소 수증기 회수 시스템이 대학 내 가스 및 실험용 원자로에서 성능을 검증한 후 더 큰 발전소와 공장에 설치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297631566



 현대적인 화력 발전소 (원자로 포함)와 공장들은 막대한 양의 냉각수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상당한 양의 물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당연히 여기에는 적지 않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MIT의 연구팀은 발전소와 공장에서 나오는 수증기 가운데 상당수를 다시 물로 응결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수증기에 전하를 가해 금속망에 쉽게 달라붙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어차피 물을 끌어 오기는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한데, 약간의 전기만 사용해도 쉽게 발전소와 공장에서 순수한 증류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얻어진 증류수는 일반적인 발전소 냉각수보다 60배 정도 더 순수한 물일 뿐 아니라 일반적인 식수보다도 10배 더 이물질이 적은 매우 순수한 증류수입니다. 따라서 굳이 냉각수로 재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증류수로 판매할수도 있으며 오히려 이쪽이 더 경제적인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물론 물이 부족한 지역에 있는 공장과 발전소에서 물 사용량을 20% 정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닷물 같이 마실 수 없는 물을 증류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MIT 팀은 900MW급 발전소 한 곳과 공장 한 곳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지난 몇 년 간 대학 내에서 시험 운용을 통해 어느 정도 노하우를 확보한 후 실제 상업화를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steam-collector-water-reuse-power-pl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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