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HEBI Robotics)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로봇 제조사인 HEBI 로보틱스에서 트레디 (Tready)라는 독특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통상적으로 캐터필러 (무한궤도)는 속도는 느려도 험지를 돌파하는데 유리한데, 트레디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네 개의 움직일 수 있는 다리에 각각의 무한궤도를 장착해 소형 로봇이 극복하기 어려운 지형도 지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속도는 역시 빠르지 않지만 다양한 장애물과 지형 극복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 보입니다. 여기에 IP67 방수 능력으로 얕은 강가나 개울도 지날 수 있습니다.
(Tready: Track Robot from HEBI Robotics)
트레디는 1100mm 길이에 너비 485mm, 무게 25kg으로 최고 속도는 초속 0.5m 정도입니다. 네 개의 교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움직이며 2-3시간 정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인텔 NUC 미니 컴퓨터 기반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Wi-Fi를 지원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제조사 측은 산업용, 혹은 험지 탐사 임무에 적합하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폭발물 제거 로봇에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의 폭발물 제거 로봇이 극복하기 힘든 지형도 문제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위험한 갱도나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건물, 독성 물질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위험 지대에서 생존자 수색 등 임무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tready-robot-treaded-fli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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