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nswing promises truly exceptional eVTOL efficiency, range and cargo carrying capabilities with a tiny ground footprint Credit: PteroDynamics)
캘리포니아의 항공 스타트업인 프테로다이나믹스 (PteroDynamics)에서 아주 독특하게 생긴 날개 변형식(Transwing) eVTOL기를 선보였습니다. 날개나 로터 방향을 변형시켜 고정익기를 수직 이착류기로 만드려는 시도는 꽤 오래된 것 중 하나로 현재는 틸트로터기 정도가 일부에서 상용화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테로다이나믹스는 로터가 아니라 날개를 변형시키는 방식인데, 90도 회전하는 전통적인 틸트윙 (tilt wing) 방식이 아니라 접히는 방식의 트랜스윙 방식이라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어떤 방식인지는 영상을 확인하는 편이 더 빠릅니다.
틸트윙: https://blog.naver.com/jjy0501/222045736630
(PteroDynamics)
날개가 90도 회전하는 틸트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균형을 잡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네 개의 로터가 모두 하나의 축에서 움직이고 날개가 수직으로 서게 되어 측면에서 부는 바람에 취약한 것도 문제입니다. 트랜스윙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영상을 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비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프로토타입 트랜스윙 드론은 전기 모터로 작동하며 날개 너비는 펼쳤을 때 3.5m, 접으면 최소 1.3m입니다.
제조사 측은 사람이 드론은 물론 탈 수 있을 정도의 대형 트랜스윙기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모 탑재기처럼 날개를 접을 수 있고 좁은 곳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만큼 해군용으로 개발하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단 짧은 영상만으로는 비행 성능이나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좀 더 개발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나름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날개 구조가 복잡할 것 같고 크기가 커지면 ㄷ자로 꺽인 날개가 하중을 많이 견뎌야 하는 데 괜찮을지도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pterodynamics-transwing-ev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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