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AMD의 스레드리퍼에 대응하는 아이스 레이크 기반 제온 W-3300 시리즈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를 공개했습니다. 서버용과는 달리 싱글 소켓 전용이지만, 최대 4TB DDR4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으며 12-38코어 CPU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40코어 다이를 이용해서 38코어 제품군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최대 클럭은 4GHz 정도로 사실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라 게이밍 용으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으며 많은 코어가 필요한 작업을 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온 W-3300 시리즈는 데스크톱 CPU보다 훨씬 큰 LGA4189 소켓을 사용하며 TDP도 220-270W로 매우 높습니다. 서버용 쿨러나 혹은 게이밍 쿨러라면 수냉 쿨러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노린 만큼 서버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주변 기기 지원에 신경을 써서 Wi-Fi 6 지원 및 썬더볼트 4 지원이 가능합니다. 칩셋은 C21A입니다.
가격은 38코어 제품이 4499달러, 32코어 제품이 3499달러, 24코어 제품이 2499달러, 16코어가 1299달러, 12코어가 999달러로 스레드리퍼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솔직히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경쟁자처럼 64코어 제품을 제공할 수 없다는 점도 큰 약점입니다.
적어도 아이스 레이크까지는 코어가 많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AMD가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인텔도 공정을 미세화하고 아키텍처를 개선해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몇 년 안에 따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822/intel-launches-xeon-w-3300-3365-ice-lake-workstations-38-core
https://www.tomshardware.com/news/intel-unleashes-xeon-w-3300-ice-lake-cpus-38-cores-workstation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