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us' Zephyr S aircraft took off on the 11th of July and has only now come down to Earth, a total of 25 days, 23 hours and 57 minutes later(Credit: Airbus))
에어버스사의 제피르 S(Zephyr S) 고고도 무인기가 25일 23시간 57분간 공중에서 체공해 비슷한 종류의 무인기 가운데 가장 장시간 체공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피르 무인기는 지금은 에어버스에 인수된 Qinetiq이 개발한 태양광 무인기로 페이스북의 아퀼라 드론이 취소된 상황에서 상당히 주목할만한 성과입니다.
제피르는 태양 전지로 충전하는 고고도 드론으로 수개월간 착륙하지 않고 고도 21000m에서 체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신 버전인 제피르 S의 경우 무게가 75kg에 불과한 초경량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25일 이상 고고도에서 안정적으로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동영상)
현재 에어버스는 추가 테스트 비행을 계획 중으로 조만간 한달 이상 무인 비행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HAPS (High Altitude Pseudo-Satellite)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동체가 더 커져야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퀼라처럼 대형 드론으로 개발한다면 역시 상당한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항공 기술력을 감안하면 대대적으로 광고했던 페이스북보다 에어버스가 훨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상용화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여담이지만, 영상을 보면 쉽게 부서질 것 같은 경량 구조 항공기인데 그렇게 오래 비행했다니 이 부분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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