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9을 공개했습니다. 6.4인치 2960x1440 슈퍼 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와 4000mAh 배터리 때문에 무게가 살짝 늘어 201g이지만, 필기에 최적화된 갤럭시 노트의 아이덴티티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사실 더 좋아진 AP나 카메라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이미 상향 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이런 고민이 3.1g에 불과한 얇은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넣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얇은 펜에 블루투스와 배터리를 넣어 갤럭시 노트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놀라운 것 같습니다. 별도의 다른 기기 없이 펜만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분실 가능성이 커질 것 같은데, 블루투스 S팬의 별도 가격도 궁금하네요.
(동영상)
프리미엄 제품답게 아예 128GB 스토리지와 6GB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하고 고급형에 512GB 스토리지와 8GB메모리를 채택한 부분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출고가는 과거 64GB 버전과 동일한 109만4500원이며 512GB 버전은 좀 더 오른 135만3000원입니다.
어떤 AP를 적용했는지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일 것이라는 점은 거의 분명합니다. 국내 버전에 탑재될 가능성이 큰 엑시노스 9810의 4x Exynos M3 @ 1.8-2.7GHz, 4x Cortex-A53 @ 1.76GHz, ARM Mali-G72MP18 @ 572MHz의 성능은 2018년 플래그쉽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입니다.
엑시노스 9810 vs 스냅드래곤 845 벤치마크
아무튼 그렇다고는 해도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이라 갤럭시 노트 9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의 편리한 필기 기능과 넓은 화면은 항상 수요층이 있어왔기 때문에 여전히 팔리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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