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15W TDP의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와 5W TDP의 앰버 레이크(Amber lake)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8세대로 표기된 두 제품군은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변화는 없고 클럭을 올려 성능을 높인 개량형 입니다. 이전 제품과 큰 차이라면 칩셋을 CPU와 같이 패키지에 넣어 메인보드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고 발열 관리가 더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와이파이 개선과 네이티브 USB 3.1 지원 등 소소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기존에 나온 카비레이크 R 및 저전력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크게 다른 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시장에서는 한동안 공존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 가격에 약간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몇 년전 기대했던 10nm CPU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고 계속해서 조금씩 기존 제품만 개량하는 모습은 뭔가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인텔이나 소비자가 원한 그림은 분명 이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AMD가 TSMC의 7nm 공정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미미하지만, 인텔 14nm 공정이 아무리 개선되었다고 해도 7nm 공정 대비 물리적인 차이가 명확한 만큼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차세대 미세 공정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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