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R2000 tidal stream turbine prototype has notched up 12 months of continuous operation at the European Marine Energy Centre in Orkney, Scotland(Credit: Scotrenewables))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서 발전을 하는 조류 발전은 세계 몇몇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해류의 흐름이 빠른 곳이 유리한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스코틀랜드 앞 바다입니다. 여기서 부유식 조류 발전기를 개발한 Scotrenewables Tidal Power사는 2MW 급 조류 발전기를 12개월간 가동해 연간 3GWh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R2000 조력 발전기는 64m 길이에 최대 3.8m 지름의 부표를 띄우고 여기에 16m 지름의 터빈을 달아 발전을 하는 방식으로 최소 25m 깊이에 바다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2MW는 많은 양은 아닌 것처러 보이지만, 현재 가동에 들어간 조력 발전기 가운데서는 가장 용량이 큰 것입니다.
(동영상)
앞서 소개한 스코틀랜드의 대규모 조력 발전기 프로젝트에 비해서 ( https://blog.naver.com/jjy0501/220813984580 참조) 소규모 민간 프로젝트지만, 그래도 이 회사는 2MW의 상업용 조력 발전기를 올해 말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구조상 설치가 쉽고 관리가 간단한 대신 물 위에 부표 형식으로 띄워져 있어 선박이 자주 왕래하는 항로에는 적합하지 않고 한적한 섬 지역에 적합한 발전기로 생각됩니다.
작은 섬이라면 이런 조력 발전기 몇 기 정도면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데 틈새 시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신재생에너지처럼 발전량이 줄어드는 시간대가 있어 단독으로 하기는 어렵고 보조적으로 사용하거나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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