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ia researchers Michael Chandross (left) and Nic Argibay, overseeing the testing of the platinum-gold alloy that's now the world's most durable alloy(Credit: Randy Montoya))
미국 산디아 국립 연구소 (Sandia National Laboratories)의 과학자들이 90%의 백금과 10%의 금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합금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 합금 소재는의 가장 큰 특징은 내마모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고강도 철강 소재의 100배에 달하는 내마모성을 지녀 웬만해서는 마모되어 사라지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소재로 만든 타이어의 경우 1마일 거리를 주행해도 원자 한층 밖에 벗겨지지 않으며 완전히 마모될 때까지 지구를 500바퀴 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합금 가운데 가장 내마모성이 가장 뛰어난 셈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합금이 사실 그렇게 단단하지 않은데도 내마모성이 매우 뛰어난 이유입니다. 연구팀은 단순히 합금 이외에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테스트 도중 이 합금 표면에 얇은 탄소층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탄소층이 마치 다이아몬드와 마찬가지의 성질을 지녀 내구성을 매우 좋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연구팀은 이 합금이 열에도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금보다 더 비싼 백금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널리 상용화되기는 어려운 합금이지만, 특별한 내마모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표면에 도금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합금을 표면에 입혔다고 해도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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