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due researchers have developed a yeast-based badge that can help radiologists monitor their levels of radiation exposure(Credit: Purdue University image/Kayla Wiles))
살아있는 효모를 저렴한 방사선 피폭 센서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퍼듀 대학의 연구팀은 방사선에 민감한 효모균이 든 패치를 이용해 생물학적 방사선 센서로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은 마치 탄광으로 데려가는 카나리아와 비슷합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살아있는 효모가 들어간 작은 패치를 만든 후 방사선 피폭이 일어나는 작업장이나 실험실에 붙이고 들어갑니다. 현재 사용되는 방사선 선량계 radiation dosimeters의 경우 위험한 수준의 방사선에 누적 노출되었는지 판독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살아있는 효모균은 바로 죽기 때문에 이를 측정하면 빠른 판단이 가능합니다. 살아있는 효모가 많을수록 이온 펌프 작용이 활발해 전류가 잘 흐르는 것을 이용해 판정합니다.
(동영상)
방사선 선량계는 의외로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핵발전소 이외에도 각종 의료 시술 및 진단 검사, 제품의 비파괴 검사, 연구소 등에서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 등 생각보다 방사선 피폭이 일어나는 직종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더 쉽고 빠르게 위험 피폭량을 측정할 방법이 필요한데, 연구팀은 이 효모가 1millirad 정도의 방사선 피폭에서도 죽기 때문에 실제 작업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효모가 꼭 방사선 때문에만 죽는것도 아니고 죽는 정도도 개체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정확도가 높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뭔가 효모에게 미안한 (?) 방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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