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중인 기온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80년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나쉬 대학의 유밍 궈 교수(Monash Associate Professor Yuming Guo)와 그 동료들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른 온도 상승과 이로 인한 사망자 수를 추정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사망자 수 증가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래부터 여름철 고온 기후를 보이는 호주의 주요 도시 -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의 경우 1971-2010 년 평균과 비교해 2080년에는 관련 사망자 수가 471%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 증가와 폭염으로 인한 조기사망 증가는 물론 단순히 온도 증가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학적 요소도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령인구 증가로 만성질환을 지닌 노령층이 가장 취약한 계층입니다. 동시에 도시 거주 인구가 증가한 것 역시 영향이 있습니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물론 온도 상승을 막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앞으로 온열질환자 및 사망자 증가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과 주택을 지을 때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 냉방이 잘 되는 구조로 건설하고 노인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용하는 것입니다. 온열질환에 대한 홍보 및 교육도 필요할 것입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진다는 점은 분명하고 지금도 문제지만, 사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이 추세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것이고 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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