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ging minke whales will help scientists learn more about how they forage and their favorite feeding spots(Credit: Ari Friedlaender/WWF-Aus))
남극의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밍크 고래는 몸길이가 8-9m 정도되는 소형 수염 고래로 그 비밀스런 생태에서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 생물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고래의 등에 카메라를 부착해 연구하려 했지만, 작은 고래라도 사람보다 작은 크기는 아니기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의 아리 프리드랜더 박사(Dr Ari Friedlaender, marine ecologist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가 이끄는 연구팀은 밍크 고래에 웨일 캠이라는 카메라를 붙여 그 생태를 조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카메라는 밍크 고래가 먹이를 잡는 장면까지 포착했습니다.
(동영상)
밍크 고래는 다른 수염 고래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크릴 새우와 작은 물고기 등 먹이를 물과 삼킨 후 걸래 내 식사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위로 치솟아 오른 후 다시 잠수하면서 먹이를 삼키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연구팀은 이 비디오 자료가 밍크 고래의 주된 포식 활동 및 활동 장소를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흉폭한 생물이 아니라도 고래 등에 카메라를 부착하려면 상당한 힘과 기술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렇게 성공했다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먼 남극까지 가서 추위를 참고 고래에 접근해서 이를 성공시킨 연구자들도 대단합니다. 아무리 연구를 위해서라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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