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version of WALK-MAN operates a fire extinguisher(Credit: IIT))
최근 인공 지능과 자동화 기술, 로봇을 발전으로 사람의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심각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그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로봇으로 대체된다고 해도 누구도 불평하지 않을 분야도 여럿 존재합니다. 사람이 직접 하기 위험한 화재 진압이나 폭탄 제거가 대표적인 직종입니다.
로봇 소방관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특히 최근의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구체적이 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이 개발중인 SAFFiR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의 IIT-Istituto Italiano di Tecnologia 는 워크 맨 (WALK-MAN)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워크 맨은 문을 열고 들어가서 소화전을 들어 진화 작업을 하는 일을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사실대로 말하면 그렇게 빠르지도 않은데다 인간처럼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수준은 아니라서 당장에 투입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이전 세대의 워크 맨 로봇보다 여러 가지가 개선된 버전이라고 합니다. 워크 맨은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의 합작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유럽 연합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워크맨은 사람과 비슷한 185cm의 키를 지니고 있으며 무게는 102kg으로 이전 세대보다 31kg 정도 가벼워진 것이라고 하네요. 사람에게 건물 내부에 상황을 전송할 뿐 아니라 간단한 화재 진압과 장애물 제거가 가능해 소방관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소방관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작업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그 단계까지 가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긴 할 것입니다.
앞으로 사람이 직접 하기에 위험한 작업 - 화재 진압, 유독한 위험 화학 물질 취급 - 에 사람대신 사람과 비슷한 로봇이 투입되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산업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 일자리가 일부 사라지더라도 환영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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