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successful full-scale test flights for Vahana, an all-electric VTOL self-piloting aircraft(Credit: Vahana.aero))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에어버스는 미래 도심 운송 수단 중 하나로 자율 비행이 가능한 전기 수직 이착륙기를 개발 중입니다. 바하나라는 이름의 이 수직 이착륙기는 8개의 소형 전기 모터를 사용해서 사람 1-2명을 실어나르거나 혹은 물자를 수송할 수 있습니다. 길이 5.7m에 날개 너비 6.2m, 높이 2.8m로 최대 이륙 중량은 745kg 정도입니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5m 정도의 높이를 53초간 비행하면서 적어도 비행이 가능다는 점은 입증했습니다.
바하나는 소형 전기 비행기이기 때문에 만약 사람을 태우는 경우 승객을 여럿 태울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파일럿이 타고 나면 더 공간이 없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바하나는 기본적으로 자율 비행 드론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자율 주행차보다 더 큰 사고 위험성이 있을 수 있는데다 최악의 경우에는 테러에 이용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안전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최근 이렇게 1-2인용의 단거리 전기 수직 이착륙 자율 항공기 혹은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당국의 허가를 받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민수용으로 개발이 어렵다면 군용으로 응용하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8개의 전기 모터 프로펠러를 수직으로 세우는 방식은 틸트로터기보다 훨씬 간단하고 안전성이 높아 보이는데, 이런 비슷한 방향으로 앞으로 수직 이착륙 고정익 드론이나 항공기 개발이 이뤄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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