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텔의 나이트 코너 퍼포먼스 공개
인텔이 핫칩 (Hotchips)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바에 의하면 최소한 인텔의 MIC 나이트 코너 (Knight Corner) 가 ATI 라데온 시리즈 및 엔비디아의 테슬라 2090 보다 와트당 성능비에서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Co processor 의 전력 당 성능 비교 source : Intel)
여기서 더 재미있는 것은 나가사키 대학이 쓴다고 나온 라데온 기반 병렬 컴퓨터로 와트 당 성능이 인텔의 Xeon Phi (나이트 코너) 에 오차범위내 같은 수준일 뿐 아니라 심지어 엔비디아의 테슬라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 분야에서 선두는 엔비디아 이지만 의외로 라데온의 선전이 볼만 합니다. 물론 향후 엔비디아는 28 nm 공정의 K10/20 제품군을 공급할 것이고 이 제품들이 아마도 위의 제품들 보다 와트 당 성능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2. 삼성의 2560 X 1440 해상도 13인치 노트북
애플의 신형 맥북 프로가 15.4 인치의 2880 X 1800 (16:10)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이후 다른 회사들도 곧 이 해상도의 제품을 선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셨던 분도 많을 것입니다. 사실 15.6 인치에서도 1920 X 1080 해상도가 꼭 필요한지는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으나 실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글자 크기가 작으면 키우면 되는 문제니까요. 사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는 더 고해상도, 이를 테면 1080p 이상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대중화 될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IFA 2012 에서 삼성 전자는 13 인치 2560 X 1440 해상도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윈도우 8 을 사용하고 울트라북 플랫폼에 담긴 이 노트북이 실제 출시할 제품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무튼 현재 1080p 해상도까지 일반적으로 보급된 노트북 시장에 이제 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날이 멀지많은 않게 느껴지는 소식이었습니다. 자세한 동영상과 사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요.
3. 케플러 기반 GTX 780 루머
엔비디아의 케플러 GK 104 기반 GTX 680/670/660 Ti 는 하이엔드 시장을 사실상 거의 장악하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전에 알려지기로는 GK 110 코어가 테슬라 K 20 및 GTX 780 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들이 있었습니다. 이 중 엔비디아가 확인해 준 점은 K 20 이 연말이나 내년초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정도입니다. 이 칩은 70 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거대 GPU 로 그 구조상 그래픽 연산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므로 지포스 및 쿼드로 제품군으로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Sweclokcers.com 에 의하면 익명의 엔비디아 파트너 제조사 관계자를 인용해 GK 110 기반 지포스 GTX 780 은 2012 년 말이나 2013 년 초에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실제 그 시점에 출시가 가능할지는 사실 엔비디아 보다는 TSMC 에 달린 문제라 확답은 할 수 없는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과연 퍼포먼스가 기존의 GTX 680 을 완전히 압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 올해 2분기 HDD 출하량 8.2% 증가
시장 조사기관 IHS iSuppli 에 의하면 2012 년 2분기 HDD 시장에서 웨스턴 디지탈 (WD) 이 히타치를 포함해 7100 만대를 출하 48 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1위를 달성 (45%)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시게이트는 6590 만대의 HDD 를 출하했고 매출은 45억 달러를 달성 했다고 합니다. (점유율은 42%), 그 외 기타 시장은 도시바가 2010 만대를 출하해 13% 시장 점유율 (매출 11억 달러) 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PC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태국 홍수 피해에서 회복한 덕분에 WD 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HDD 출하량 역시 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WD 의 생산량은 3분기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PC 자체의 수요가 증가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출하량이 증가할지는 두고봐야 알 듯 합니다. 사실 그것보다 개인적으로는 4/5 TB HDD 는 언제 나오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4TB HDD 는 아직 제품도 적고 가격도 꽤 비싸지 말입니다.
5. 2012 년 외장 그래픽 출하량 6.5 % 감소
시장 조사 기관 JPR (Jon Peddie Research) 에 의하면 2012 년 2분기 외장 그래픽 (Add on Graphic card) 출하량은 1476만개로 잔년 전분기의 1579만개보다 6.5% 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회사별로 보면 작년 2분기에 927 만개를 선적한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875 만개를 선적하는데 그쳤고 AMD 는 작년의 654 만개에서 올해 2분기에 595 만개로 두 회사 모두 외장 그래픽 카드 선적량이 감소했습니다.
점유율로 보면 엔비디아는 2012 년 2분기에 59.3%, AMD 는 40.3% 를 장악했고 기타 매트록스와 S3 를 합쳐 0.6% 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1 년전과 비교시 엔비디아는 판매량이 5.6% 가 하락했고 AMD 는 9% 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PC 출하량에 비해 외장 그래픽 카드 출하량 감소폭이 더 큰 이유는 물론 점차 내장 그래픽이 외장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PU 든 인텔의 내장 그래픽이든 간에 점차 그 성능이 우수해지고 있고 앞으로 타블렛등의 모바일 부분이 강조될 수록 외장 그래픽의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으나 아직 내장으로는 충분한 그래픽 성능을 이끌어내기는 힘들기 때문에 고성능 3D 그래픽을 위한 외장 그래픽 카드 자체가 없어지기엔 아직 시기 상조라고 봅니다. 다만 중저가 그래픽 카드의 입지는 좁아지고 상대적으로 고가형 그래픽 카드 시장으로 시장이 흘러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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