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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30일 일요일

(루머) 이런 저런 인수설에 휘말린 밸브






 3을 모르는 것 말고는 별다른 흠집을 잡을 수 가 없는 제작사 밸브는 현재 스팀을 통해 세계 게임 다운로드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밸브의 기업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되지만 아직 상장된 회사는 아닙니다. 만약 상장하고 주식을 공개한다면 회사 가치는 적어도 30 억 달러는 쉽게 돌파할 것으로 생각되며 사실 그 이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회계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 회사의 월 매출은 적어도 1 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더구나 계정 보유자는 4000 만명 이상입니다.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는 밸브이기에 이런 저런 인수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애플이 밸브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지만 밸브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바도 있죠. 애플의 사업 영역을 생각할 때 밸브 인수는 그다지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오히려 MS 쪽이 인수가능성이 더 높은게 주 사업 영역이 윈도우 플랫폼 게임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S 측은 자체 윈도우 스토어에 주력하는 모습이고 밸브를 인수할 의향도 또 밸브 스스로가 인수될 의향도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이외에도 몇몇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회사가 있으니 바로 EA 입니다. Eat All 이라는 명칭처럼 수많은 제작사와 유통사를 삼켜온 EA 이기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밸브측이 인수되기를 희망하지 않고 더 나아가 EA 역시 최근에는 실적이 신통치 않아 막대한 인수 자금을 끌어오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만약 성사되면 게임 유통 시장에 거대 독과점 업체가 등장하는 셈이라 소비자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죠.  


 아마도 근래에 나온 가장 가능성 없어 보이는 인수설은 넥슨이 인수를 시도한다는 것인데 일단 사업 영역이 꽤 차이가 나고 - 밸브는  주로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한 게임, 특히 패키지 게임이고 넥슨은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게임 업체 - 이 둘이 합쳤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 쉽지 않으며 더 중요하게는 게임에 대한 철학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밸브측에서 가장 인수를 꺼릴 것 같은 대상이라는 점이죠. 


 특히 밸브는 절대 돈이 아쉬울 이유가 없습니다. 별로 비용이 들지 않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장악하고 큰 돈을 벌어들이는데다 앞으로 점차 성장하는 추세인데 뭐하러 굳이 다른 회사 밑으로 들어가겠냐는 의견이 꽤 설득력이 있죠. 특히 가장 자유로운 개발사라는 밸브의 이념을 생각하면 넥슨은 가장 인수 가능성이 떨어져 보이는 대상입니다. 또 넥슨이 밸브를 인수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고 해야죠.  


 일설에서는 주식 시장을 노린 루머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무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밸브가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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